자유로운 탐색의 장 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과 바다, 호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운데 허난설헌, 허균, 율곡의 인문적 향기와 희망과 소통의 마당인 단오제 전통이 소중히 간직되어온 이곳 솔향에서
전통의 가치를 살리면서 진취적인 철학도를 기르겠다는 목표 아래 1988년 문을 연 강릉원주대 철학과는 오늘도 100명 남짓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철학함의 재미를 나누며 삶과 배움의 자세와 기량을 기르고 있습니다.
갈수록 사람과 자원이 중앙으로만 집중되고 근시안적 실용성과 스펙이 강조되는 불균형한 사회, 가진 자는 힘 안 들이고 부와 권력을 누리고 이어가는데 약한 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삶의 고통과 질곡이 줄어들지 않는 불공정한 시대, 그런 시대와 사회를 통찰하고 선도해야 할 사명을 등한시하고 오히려 그런 불균형과 불공정의 열매를 즐기기 위해 줄서기에 급급한 지성계, 우리가 사는 현실의 전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우리가 바꾸어야 할 현실의 뼈아픈 단면이지요.
이런 사회, 이런 시대, 이런 지성계에 몸담고 있기에 더더욱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 자신의 삶과 생각을 되돌아보고 가다듬는 여유와 기회가 필요합니다.
그런 반성과 훈련의 장을 철학 교육이, 인문 교육이 훌륭하게 제공하리라 믿으며, 동과 서, 전통과 혁신, 이론과 실천, 전문성과 포괄성 등에서 유연함과 균형을 유지하면서 더불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자기 몫의 기여를 해낼 수 있는 참된 인간들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매진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은 융 · 복합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핵심 가치인 창의와 도전, 소통과 협력, 자기 주도적인 생활습관을 배우고 익혀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학생성공의 진정한 해람인(解纜人)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이런 노력을 더욱 값지게 할 것입니다.
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장